1910년에 가내수공업으로 설립되어 소량 생산을 고집하는 영국의 모건 자동차는 영국의 멜번링크 가내식 공장에서 소량 주문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차 만들기에 시간을 초월하기 때문에 주문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출고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 한 세기 동안 모건 자동차(Morgan Motor)는 날렵한 클래식 디자인과 소규모 생산 방식으로 불황을 극복해 왔다.

21세기 네오 클래식 스포츠카 메이커로 불리는 영국의 모건은 회사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인 ‘에어로 슈퍼스포츠(Aero Super Sports)’를 공개했다. 에어로 슈퍼 스포츠는 클래식한 외관에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독특한 스포츠카이다. 모건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에어로 수퍼스포츠는 2008년 발표하여 100대 한정생산했다. BMW에서 제공받은 V8 4.8리터 엔진을 얹어 최고시속 240km를발휘한다. 현재 모건은 손자 찰스 모건(Charles Morgan·)이 운영하고 있으며 163명의 직원이 100년 전 제작방법과 동일한 완전 수작업의 형태로 만들어오고 있다.

결코 과욕을 부리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영국 메이커들은 다 해외로 팔려 나갔지만 오직 영국의 민족 자동차 기업으로 절개를 지켜온 유일한 자동차화서로서 건제한 모건의 연간 생산대수는 700대 정도이다.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36년부터 생산된 4/4스포츠의 후손인 '모건 플러스8'이다. 뭉툭한 앞부분, 올빼미 눈 모양의 헤드라이트, 작은 앞 유리, 그리고 1.6리터짜리 엔진을 얹고 차체 골조는 나무로, 외피는 전부 알루미늄의 가벼운 차가 특징인 이 모델은 한정 생산 때문에 주문 후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1년에서 2년 정도가 걸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