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의 미국 철수 루머가 다시 나왔다. 스즈키는 경차를 앞세운 내수와 인도에서는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 판매가 최고치에 달했던 때는 2007년으로 당시 10만 1,884대였다. 하지만 올해는 2만대를 조금 넘길 전망이다. 연간 2만대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2007년만 해도 스즈키의 미국 딜러는 486개였지만 작년에는 400개, 올해에는 300개까지 감소했다. 판매가 부진하다보니 딜러들도 유지가 어려워졌다. 대부분의 스즈키 딜러는 월 평균 판매 대수가 4~5대 정도에 불과하다. 올해에는 추가로 15%의 딜러가 폐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