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가 전기 모터의 효율을 높여주는 PHM(Pulse Harmonic Modulation) 모터 컨트롤 기술을 개발했다. 히타치에 따르면 PHM 적용 시 전기 모터와 인버터의 전체적인 효율은 3%, 인버터의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는 40%가 감소한다.

히타치의 PHM은 기존의 PWM(Pulse Width Modulation) 방식 대비 인버터에서 발생하는 열의 손실을 최소화 해준다. 고회전에서는 기존 보다 10%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60km/h 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저속에서는 기존의 PWM, 고속에서는 PHM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PHM은 50~100kW 사이의 전기 모터를 위한 것이지만 더 큰 용량의 모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히타치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1,30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리튬-이온 배터리는 물론 관련 부품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PHM 전기 모터는 앞으로 2~3년 내 양산차에 적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