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2~24일 총 3일간 지상 최대의 축제인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FORMULA ONE KOREAN GRAN PRIX)의 무대가 될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 이하 KIC)이 8월 완공을 앞두고 공사 막바지 공정인 트랙 공사에 돌입했다.

F1 한국대회 운영법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 대표 정영조)의 관계자는 “그랜드 스탠드, 시설건물 등 건축부문에 88%, 토목분야의 공정율이 79.7%를 넘어서며 전체 공정률 82%를 마쳤다. 8월 완공을 위한 막바지 단계로 들어섰다” 고 말했다.

수치상으로는 아직 18% 정도가 남아 있지만 남은 과정 대부분이 지반 공사와 같이 시간을 요하지 않는 공정이어서 당초 계획 범위 안인 8월 중 완공까지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 KAVO측의 설명이다.

KAVO는 오는 8월 초에 진행될 FIA(국제자동차연맹) 실사단의 트랙 안전기준 및 서킷 부대시설에 대한 검수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서킷이 국제 경기 개최 트랙으로 합격점을 받게 되면 10월에 F1 한국 그랑프리를, 11월에 F3 코리아슈퍼프리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준공 및 검수 일정에 따라 아시아지역을 무대로 한 국제 모터스포츠 축제인 AFOS(Asia Festival of Speed)도 치를 계획이다.

올해에만 총 3개의 국제 대회를 개최하게 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대한민국 최초의 그레이드 A급 자동차 경주장으로, 13만 여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한 국내 유일 국제 자동차 경주장이다.
총 길이 5.615km F1 전용 트랙은 물론 3.045km의 상설 트랙으로 사용될 수 있는 다목적 하이브리드 트랙 구조는 서킷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유일의 종합 스피드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부흥을 본격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기점으로 한 동아시아 지역의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를 구축 및 경제 활성화도 예견해 볼만 하다. F1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국제 모터 스포츠 경기를 유치하는 등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에 걸맞은 자동차 문화 양산에 힘쓰는 한편 자동차 튜닝과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는 개발 단지로 육성하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