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에코모터스에 2,350만 달러 투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신생 기업 에코모터스에 2,3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워렌 버펫에 이어 빌 게이츠도 자동차 회사에 투자한 것. 에코모터스는 빌 게이츠와 투자자 비노드 코슬라로부터 2,350만 달러를 투자 받으면서 opoc® 엔진의 개발과 테스트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코모터스의 opoc® 엔진은 기존의 내연기관과 비교 시 피스톤과 실린더의 배치가 다르다. 에코모터스에 따르면 현재의 내연기관 보다 무게와 사이즈는 절반이지만 출력은 동일하고, 연비는 50%가 좋다. 부품도 절반에 불과해 비용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 엔진은 에코모터스의 회장인 피터 호프바우어가 발명한 것이다. 호프바우어는 전 폭스바겐의 파워트레인 개발 부서를 이끌었던 사람으로 제타 클린 디젤의 설계를 맡기도 했다. 에코모터스는 2008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호프바우어를 비롯해 론 런클 같은 실력파 엔지니어가 포진해 있다. 론 런클은 GM 시절 EV1의 개발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