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완성차업체, 생산 계획 확대

1~5월, 러시아 승용차 생산이 전년동기비 64.8% 증가한 가운데 주요 업체는 2010년 생산 계획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러시아 최대 업체인 아브토바즈가 전년비 52% 증가한 45만 대의 연간 생산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가즈도 25% 증가한 5만 5,000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외국업체 중에서는 도요타가 캠리 모델의 연간 생산을 현재 8,160대에서 약 두 배 증가한 1만 4,700대로 늘리는 것을 검토함과 동시에, 코롤라 모델 투입도 고려 중이다.

한편, 닛산은 연간 생산 계획을 전년비 두 배 증가한 3만 5,000대로 발표했으며, 포드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근로자 230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러시아 정부의 수요 진작 정책과 더불어 완성차업체들의 생산량 확대를 통한 공격적인 경영에 따라 러시아시장 회복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