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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하는 V8 밴티지 N420을 공개했다. N420은 V8 밴티지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스포츠 팩 서스펜션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일반 밴티지 보다 차체가 가벼워진 것도 포인트이다. 2007년의 N400에 이은 두 번째 에디션이다. 

N420은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한 V8 밴티지를 기념하는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레이스 콜렉션’ 페인팅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밴티지는 지난 2006년 뉘르부르크링 24에 출전해 클래스 4위, 전체 2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바 있다. 이후 V8과 V12 밴티지는 꾸준하게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클래스 우승과 다수의 포디움을 따내고 있다. 

엔진은 420마력의 4.7리터 V8이 올라가고 최고 속도는 300km/h에 육박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스포트시프트 6단을 고를 수 있다. 프런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등 차체의 일부를 카본-파이버로 대체해 27kg을 덜어낸 것도 장점이다. 

이리듐 패키지가 적용된 N420의 실내는 흑연색 계기와 가죽, 알칸타라로 덮은 스티어링 휠로 마감됐다. 카본-파이버 경량 시트에는 고급 가죽을 덮었으며 V12 밴티지처럼 두 줄기의 하얀색 바늘땀이 돋보인다. 편의 장비로는 블루투스와 크루즈 컨트롤, 파크 디스턴스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운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하체는 스포츠 팩이 기본이다. 스포츠 팩에는 강화된 댐퍼와 스프링, 안티-롤 바가 포함돼 스티어링 응답성과 핸들링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