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친환경 보조금을 받는 71개 차종을 선정했다. 71개 차종에는 중국 회사 및 합작사 16개 메이커의 모델이 포함된다. 이 차종들은 배기량 1.6리터 이하로 연비가 최소 20% 이상 개선돼 대당 3천 유안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반면 일부 자동차 메이커들은 보다 자세한 선정 내역을 요구하고 있다. 상하이-GM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지 확실치 않다는 입장. 중국은 내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50만대 등 자동차로 인한 배기가스 저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6월 1일부터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게 최대 6만 유안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연비가 나쁘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합작차의 비중이 높아 연비가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평균 연비는 나쁘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대당 평균 연료 소비는 중국이 2.28톤인 반면 일본은 1.1톤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