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는 그랜드 체로키만큼이나 300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뉴 300은 현행 모델보다 월등히 좋아진 품질과 성능이라는 게 크라이슬러의 설명이다. 판매는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된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은 크게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릴이다. 대형 세단에 걸맞는 크기와 디자인이며 한편으로는 마세라티의 느낌이 살짝 겹치기도 한다. 그릴 주변은 크롬을 둘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등도 추가됐다. 뉴 300은 테일램프에도 LED가 추가됐다.

뉴 300의 윈드실드는 뒤로 3인치 물러나는 동시에 A 필러를 얇게 제작해 운전자의 시인성이 15%가 개선됐다. 듀얼 파노라믹 선루프 덕분에 2열 승객도 탁월한 개방감을 얻을 수 있다. 실내에는 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우드 그레인으로 치장했다. 편의 장비로는 8.4인치 모니터와 U커넥트 터치, 가민 내비게이션, 시리우스 트레블 링크, 듀얼 공조 장치 등이 마련된다.

엔진은 292마력의 3.6리터 펜타스타, 363마력의 5.7리터 V8 헤미가 준비되고 SRT8에는 470마력의 6.4리터 헤미가 올라간다. V8 헤미 모델의 경우 0→100km/h 가속을 6초 이하에 끊는다. 안전 장비로는 사각지대 경조 장치와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FCW(Forward Collision Warning), 액티브 헤드램프 등이 있다. 트림은 일반형 300부터 300 리미티드, 300C, 300C AWD 4가지가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