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이 7월 2~4일 열린다. 올해에는 사전 행사의 하나로 7월 1일에 굿우드 무빙 모터 쇼도 열려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에도 굿우드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서는 17만 5천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의 테마는 ‘비바 벨로체, 스피드를 위한 열정’이다.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알파로메오와 MV 아구스타, 아스카리, 아고스티니 등이 총 충돌하며 화려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2010 굿우드 페스티벌 스피드에서 만날 수 있는 10가지 하이라이트를 알아보자.

● 1 현역 F1 머신 - 올해에는 현재 뛰고 있는 F1 머신들이 등장한다. 최소 6개 팀이 굿우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루이스 해밀턴과 마크 웨버, 니코 로즈버그, 야르노 트룰리, 디펜딩 챔피언인 젠슨 버튼도 참가한다. 거기다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와 잭키 스튜어트, 에머슨 피티팔디, 데이몬 힐이 굿우드의 힐 클라임을 질주한다. 

● 2 포레스트 랠리 스테이지 - 포레스트 랠리 스테이지에는 현역 WRC & IRC의 전설적인 랠리카들이 총 출동한다. 미국의 랠리 스타인 켄 블록은 화려한 드리프트 쇼로 굿우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 3 모터사이클 - 굿우드에는 모터사이클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지아코모 아코스티니와 케빈 슈완츠, 애런 슬라이트, 레온 해슬램, 닐 호지슨 같은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주말에는 레드 불 X-파이터 프리스타일 모터크로스 쇼가 펼쳐진다. 일요일에는 12번이나 월드 트라이얼 챔피언을 지낸 더지 램킨이 출연한다. 

● 4 신차 - 7월 1일 열리는 굿우드 무빙 모터쇼에는 여러 신차들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굿우드 힐에서는 메르세데스 SLS AMG와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MG6 등의 따끈따끈한 신차가 나오고 맥라렌의 새 수퍼카 MP4-12C와 페라리 458 이탈리아, 렉서스 LF-A도 데모 주행을 갖는다. 이외에도 아우디 e-트론, 시트로엥 레볼테, 린스피드 UC, 복스홀 암페라 같은 컨셉트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5 애니버서리 - 올해는 알파로메오의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50대가 넘는 알파로메의 명차들이 굿우드를 수놓는다. F1 60년의 역사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카레라 파나메리카에 뛰었던 명차들도 빠짐없이 나온다. 영국의 RAC 랠리에서 활약했던 명차들도 만날 수 있다. 

● 6 카르티에 스타일 - 카르티에 스타일은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오마쥬이다. 올해에는 알파로메오의 8Cs와 티포 33s가 주인공이다. 그리고 희귀한 페라리 F.Z.93과 이탈디자인이 스타일링을 맡은 BMW 나즈카 C2도 나온다.

● 7 타임즈 런 슛 아웃 -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 중의 하나가 1.8km의 코스에서 펼쳐지는 굿우드 힐 클라임 레이스이다.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차는 다시 한 번 패스티스트 랩 타임에 도전하게 된다. 

● 8, 차와 스타, 기타 -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수의 록 스타와 전설적인 디스크 자키 쟈니 워커가 출연해 흥겨운 쇼를 펼친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제프 벡과 ZZ 톱의 빌리 기본, 지미 본 등의 명 연주자가 멋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 9 비행쇼 - 굿우드에서 비행쇼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굿우드 에어드롬에서 펼쳐지는 에어쇼는 다양한 비행기들이 화려한 쇼를 보여주고 프리 셔틀 서비스도 제공한다. 

● 10 그레이트 스펙테이터 오케이션 - 올해에는 350대 이상의 희귀 모델과 100대 이상의 전설적인 레이싱카가 운집한다. 다른 자동차 이벤트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서 전설적인 명차와 드라이버를 만날 수 있고 대화도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