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 인센티브 확대 경쟁 지양

포드 유럽 CEO인 존 플레밍은 유럽에서 현재의 인센티브가 너무 과도하다고 비판하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센티브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폐차 인센티브 지급 종료 이후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자 완성차 업체들이 재고 처리를 위해 인센티브 지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며 포드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면서 초기 판매량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경쟁을 지양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포드 유럽 법인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폐차인센티브에 힘입어 올해 1/4분기에는 1억 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1~5월 누적 판매 59만 8,400대로 유럽시장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폐차인센티브 종료 이후 4월과 5월 유럽시장 판매가 감소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 포드가 올 하반기 신차 출시와 함께 인센티브의 확대 없이 수익성 제고와 점유율 회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