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내년 시즌 규정 발표

FIA가 내년 시즌 규정을 발표했다. 스위스에서 열린 WMSC(World Motor Sport Council)에서 새 단독 타이어 공급사와 보다 원활한 추월을 위한 에어로다이내믹의 수정, F-덕트의 사용 금지, 107% 규정 등이 발표됐다.

FIA는 보다 많은 추월을 위해 에어로다이내믹 규정을 손봤다. 내년 시즌부터는 드라이버가 스타트 이후 2랩 이후부터 직접 리어 스포일러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장비는 드라이버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107% 규정은 하위 드라이버가 가장 빠른 머신의 랩 타임의 107%를 만족해야 한다. 이를 만족치 못하면 일요일의 결승에 참가할 수 없다. 랩 타임이 너무 처질 경우 경기에 방해가 되고 사고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이프티카가 마지막 랩을 주행할 때는 추월이 금지된다. 최근 모나코 GP에서 미하엘 슈마허가 알론소를 추월하면 이와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머신의 중량은 현행 620kg에서 최소 640kg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