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자본 제휴중인 후지중공업에 소형모델을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공급키로 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토요타자동차가 다른 메이커에 완성차를 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타자동차는 OEM 공급을 통해 가동률 향상을 꾀하고, 후지중공업은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의 강점인 중형차 부문에 경영능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토요타가 OEM 방식으로 공급할 차종은 소형 라크티스 신형모델로 풀체인지에 맞춰 사양을 일부 변경, 후지중공업이 판매를 하게된다. 

양 사는 현재 구체적인 공급대수 및 판매대수 확정을 위해 막바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05년 후지중공업에 자본 출자를 시작했으며 2008년에는 출자비율을 16.5%로 끌어올리는 등 양 사간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양 사는 내년 말 목표로 공동 개발한 스포츠카를 각각의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며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도 후지중공업이 공여받을 계획이다. 

현재 후지중공업은 경자차의 개발 및 생산에서 손을 떼고 대신 도요타그룹 산하 다이하츠공업으로부터, OEM형태로 공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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