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피아트는 미국 재무부에 5억 달러를 지급하고 미국 재무부가 보유한 크라이슬러의 지분 6%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 46%에서 52%까지 지분율을 늘려 크라이슬러 지분의 과반 이상을 확보하게 되었다. 피아트는 2009년 6월, 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 체결 시 지분 20%를 취득한 이래 지속적으로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늘려오고 있다.

피아트의 지분 추가 이수로 크라이슬러는 미국 정부의 관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이번 크라이슬러 지분 6% 매각(총 98,461주)으로 미국 정부는 크라이슬러의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되며, 이로써 구제금융으로 투입한 125억 달러 중 총 112억 달러를 크라이슬러로부터 상환 받게 되는 것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 장관은 '크라이슬러에 대한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크라이슬러가 미 정부의 보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