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 양산 확정

로터스가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의 양산을 확장했다. LREE(Lotus Range Extender Engine)는 로터스와 스페인의 파고르 에데를란이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하이브리드와 EREV를 위한 것이다. 로터스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을 선보인바 있다.

LREE는 로터스 엔지니어링이 개발한 3기통 1.2리터 엔진이다. 이 엔진은 하이브리드와 EREV에 맞는 다운사이징의 컨셉트이다. 내연기관의 크기를 줄여 연비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이미 에보라 414E 하이브리드와 프로톤 에마스 컨셉트에 적용되기도 했다.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은 시리즈 방식의 하이브리드를 위한 것으로, 상황에 따라 전기 모터와 배터리 충전에 쓰인다. 엔진 형식은 3기통 1.2리터 배기량으로 1,500 rpm에서는 15 kw, 3,500 rpm에서는 48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은 하나의 주물에 알루미늄 블록과 실린더 블록, 헤드, 배기 매니폴드까지 포함돼 있다. 따라서 엔진의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이즈에서도 장점이 있다. 엔진 자체의 무게는 56kg에 불과하고 비슷한 사이즈의 엔진에 비해 부품의 수가 17개 적다. 또 가솔린은 물론 에탄올 연료까지 사용할 수도 있다. 밸런스 샤프트는 옵션이다.

로터스는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의 효율이 높기 때문에 값비싼 배터리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엔진은 ‘리모-그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로터스 엔지니어링과 재규어, MIRA, 카파로 등의 업체가 포함돼 있다. 로터스의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은 2012년 출시될 재규어 XJ 하이브리드에도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