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브라질시장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브라질 전체 판매가 10.6% 증가한 333만 대로 세계 4위 시장으로 성장한 데 비해 도요타 판매는 6.5% 증가한 9만 9,576대에 그쳤다.

올해 1~2월 판매 누계 역시 1만 3,420대로 부진해 시장점유율이 2.7%까지 하락했다. 이는 브라질 빅3인 폭스바겐, 피아트, GM뿐만 아니라 르노, 혼다, PSA 등 후발 경쟁업체에도 뒤처지는 사상 최저 실적. 이에, 토요타는 브라질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시장점유율을 제고하기 위해 현지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요타의 브라질시장 공략 강화로 혼다와 닛산 등 다른 일본업체 역시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시장에서 선진업체와 후발업체가 모두 생산능력 확대와 소형차 출시에 나섬에 따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