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WRC에 재진출 전망

토요타가 WRC로 돌아올 전망이다. WRC는 현재 시트로엥과 포드만 남아 있을 뿐이다. 90년대에 비해 제조사 팀의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게 사실이다. 프로드라이브의 경우 스바루가 손을 떼면서 토요타와 함께 재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프로드라이브의 CEO 데이빗 리차즈는 다시 WRC에 진출한다면 스바루처럼 제조사와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입장에서도 랠리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프로드라이브와 손을 잡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거기다 비용 면에서도 훨씬 부담이 적다.

현재 WRC 상위 권 팀의 연간 예산은 토요타가 F1에 쏟아 부은 돈의 10%도 되지 못한다. 프로드라이브와 토요타의 의견 조율이 맞아떨어진다면 당장 내년 시즌부터 WRC에 출전할 전망이다. 프로드라이브는 미니 컨트리맨으로 랠리에 참가한다는 소문도 계속 있어 왔었다. WRC로 방향을 잡을 경우 F1 출전은 백지화될 게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