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15년 800만 대 판매 목표

지난 6월 7일 포드는 투자자 설명회를 갖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포드는 2015년 전세계 판매 목표를 2010년 530만 대에서 약 50% 늘어난 800만 대로 설정했다. 지난 2006년~2008년까지 30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포드는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영 개선 작업의 성과로 흑자전환, 새로운 성장과 확장 전략(신흥시장&소형차)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GM과 폭스바겐에 비해 뒤쳐진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소형차 부문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미국과 유럽 판매 비중이 높은 포드는 2020년까지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판매 비중을 전체의 1/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2020년, 전세계 판매에서 소형차 비중을 현재의 48%에서 55%로 늘릴 계획이다. 포드의 신흥시장 소형차 확장 전략에 따라 주요 업체의 신흥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