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보다 경량화 효과 높아

아헨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경우 차체 중량은 4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장력 강판의 11% 보다 경량화 효과가 월등히 큰 것이다. 아헨 대학은 유럽 알루미늄 협회와 공동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알루미늄 협회에 따르면 알루미늄의 사용 비율은 지난 40년 동안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알루미늄 채용으로 인해 238kg의 무게가 감소하면 연비는 10% 이상 상승한다. 그리고 무게 감소로 인해 핸들링과 승차감의 향상이라는 장점도 있다. 알루미늄 협회는 일반 스틸 보다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루미늄의 장점을 설명했다.

고장력 강판의 경우 경량화 효과는 최대 11%라고 밝혔다. 고장력 강판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됐다는 이유이다. 고장력 강판을 특정 부위에 적용할 경우 강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전체 9%에 해당하는 6억 6,600만 톤의 온난화가스 감소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