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일본 보다 배기가스 두 배 많아

미국 자동차 시장의 배기가스가 유럽, 일본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JATO 다이내믹스는 미국은 가솔린의 점유율이 높은 게 배기가스가 많은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유럽과 일본은 다운사이징과 디젤, 경차 등의 판매 비율이 높은 미국 보다 월등히 배기가스가 적다고 덧붙였다.

JATO 다이내믹스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분기 CO2 배출량은 268.5g/km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130.8g/km, 유럽 5개 시장은 140.3g/km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 미국과 일본, 유럽은 작년 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럽은 4.3g/km, 미국은 1g/km, 일본은 0.4g/km 하락했다.

미국의 경우 신차 판매 33.8%의 연비는 6.37~8.5km/L 사이였다. 유럽과 일본은 이 비율이 0.28%, 0.63%에 불과했다. 그만큼 미국이 고급차와 저연비 차량의 판매가 많다는 뜻이다. 유럽은 디젤의 비율이 48.9%에 달하고 일본은 0.11%에 불과하지만 경차의 판매가 많다. 미국은 가솔린의 점유율이 81.9%, 디젤은 1.7%이다. 반면 하이브리드의 점유율은 미국이 2.3%로 00.5%의 유럽 보다 높다. 일본은 프리우스와 인사이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하이브리드의 점유율이 10.1%까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