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차 중국 부품공장 파업 지속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혼다자동차의 중국 자회사인 혼다록 종업원들이 파업 종결 이후에도 의도적으로 작업을 하지 않은 등 사실상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CNN 보도에 의하면 이 공장 종업원 1천500명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뒤 혼다차측이 월 200위엔의 임금인상을 제시하자 지난 12일 파업을 종결키로 했다.

그러나 혼다록측은 지난 15일, CNN에 대해 공장 종업원의 90%가 공장에서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사실상의 파업에 계속되고 있으며 다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의 종업원들은 CNN 취재에서 혼다차의 다른 부품공장에서는 500달러의 임금인상이 있었다며 이와 동일한 정도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종업원들은 특히, 현재의 급료로는 불충분하다. 생활비와 집세를 지불하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