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가 내년까지 1백만 대의 스톱-스타트 모델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PSA는 1.4, 1.6리터 디젤 모델에 중점적으로 스톱-스타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레오의 2세대 스톱-스타트를 처음으로 채용한다. 디젤 엔진에 팬 벨트로 구동되는 스톱-스타트는 PSA가 처음이다.

PSA는 스톱-스타트 개발을 위해 3억 유로를 투자했다. 스톱-스타트가 적용된 디젤은 e-HDi로 불리며 유럽 기준으로 5g/km의 CO2 저감 효과가 있다. 여기에는 저저항 타이어와 기어비의 변경 등을 더하면 종합적으로 10g/km의 CO2가 감소한다. 공인 연비는 20.82km/L에서 22.52km/L로 개선되고 CO2 배출량은 129g/km에서 119g/km으로 줄어든다.

PSA는 2013년부터 2리터 디젤과 가솔린에도 스톱-스타트를 추가한다. 이로 인한 연비 개선 효과는 도심이 15%에 이른다. PSA에 따르면 재시동에 드는 연료는 3초의 공회전과 동일하다. 따라서 3초 이상 공회전 시에는 연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파리의 경우 공회전 시간의 30%가 15초 이상이다. 재시동에 걸리는 시간은 0.4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