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튜너 헤네시가 첫 독자 모델 베놈 GT를 내놨다. 베놈 GT를 공개한 장소는 UAE. 가장 많이 팔릴 만한 곳에서 베놈 GT를 공개했다. 터보 튜닝으로 이름 높은 헤네시의 모델답게 과격한 성능을 자랑한다. 베이스 모델은 로터스 엘리스이다.

베놈 GT는 V8 트윈 터보 엔진이 올라간다. 출력은 1,200마력, 최대 토크는 무려 156.9kg.m에 달한다. 당연히 보강을 했겠지만 이런 출력을 받아내는 엘리스의 섀시도 대단하다. 큰 엔진이 올라가면서 차체 중량은 1,220kg으로 증가했다. 물론 다른 수퍼카에 비하면 비교적 가벼운 것이다.

베놈 GT는 0→100km/h를 2.4초 만에 끝내고 이론상 가능한 최고 속도는 440km/h에 이른다. 성능이 너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서는 1,030마력(134.4kg.m)의 저출력 버전도 나온다. 1,030마력 버전은 0→100km/h와 200km/h 가속을 2.9초, 7초에 끝낸다. 그리고 엔트리 버전은 735마력이다. 베이스 엔진은 코베트 ZR1의 6.2리터 LS9이다.

외관은 영락없는 엘리스이다. 하지만 전장은 4,655mm로 크게 늘어났고 고속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에어로파츠를 더한 정도다. 공기저항계수는 기본 0.36이지만 리어 스포일러를 높이면 0.43으로 증가한다. 변속기는 리카르도가 제공한 6단 수동만 고를 수 있다. 이 6단 수동변속기는 포드 GT와 동일한 것이다.

베네시는 섀시 강성을 보강하기 위해 앞뒤 스페이스 프레임과 서스펜션을 새롭게 설계하는 동시에 카본-파이버 보디를 추가했다. 조절식 스포일러는 고속에서 많은 양의 다운포스를 생산한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의 6피스톤 캘리퍼에 카본-파이버 디스크가 조합된다. 3단계로 조절되는 코일오버 서스펜션은 KW가 제공했다. 타이어는 앞-235/30R/20, 뒤-335/30R/20 사이즈의 미쉐린 PS2가 장착된다. 실내에는 고유의 일련번호가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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