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의 가장 큰 고민은 소형차 라인업이다. 현재의 A, B 클래스는 생산 비용이 큰 게 고민이고 업데이트도 늦어지고 있다. BMW나 아우디에 비해 열세에 있는 것도 엔트리 모델이고 이런 이유 때문에 판매 경쟁에서도 불리하다.

다임러는 중대형 클래스 이외에 프리미엄 소형차 세그먼트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르노-닛산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한 이유이다. BMW의 경우 작년 판매 21만대를 넘었지만 스마트는 11만대에 불과했다. 미니가 수익을 내는 것에 반해 스마트는 적자를 면할정도이다.

2012년에는 르노 트윙고 플랫폼을 이용한 4인승 스마트와 차기 A, B 클래스가 나온다. 이런 신차들이 출시되면 메르세데스의 전체 볼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기 A, B 클래스의 경우 2012년부터 헝가리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