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모터쇼-스즈키 뉴 스위프트

스즈키는 올 가을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신형 스위프트를 공개한다. 3세대로 발전한 신형 스위프트는 거주성과 편의 장비를 보강한 것은 물론 연료 소모와 CO2를 줄인 게 특징이다. 생산은 헝가리 마자르에서 진행되며 판매는 9월부터 시작된다.

외관은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높여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강성은 더욱 향상시켰다. 에어로다이내믹을 고려해 언더보디의 디자인도 변경했다. 새 보디는 승객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성까지 높였다. 앞뒤 트레드와 알로이 휠을 키우는 한편 타이어 편평비를 내려 능동적 안전성을 높인 것도 주목할 점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850×1,695×1,510mm, 휠베이스는 2,430mm로 구형 대비 길이는 90mm, 휠베이스는 50mm 늘어났다.

엔진은 듀얼 VVT가 적용된 신형 1.2리터 가솔린이 주력이다. 출력은 94마력(12.0kg.m)으로 이전의 1.3리터 보다 높은 힘을 낸다. 공인 연비는 수동이 24.01km/l로 구형의 1.3리터 보다 3.31km/L가 좋아졌다. CO2 배출량은 116g/km에 불과해 구형 1.3리터 대비 17%가 감소했다. 자동변속기는 차후 추가된다.

내년 초에는 1.3리터 디젤도 나온다. 뉴 스위프트 1.3 디젤의 CO2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고 공인 연비는 28.6km/L에 달한다. 이 엔진은 유로 5 기준을 만족하며 소음과 진동도 더욱 줄어들었다. 내년 상반기에는 1.6리터 엔진의 스포트 모델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