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노조위원장, 토요타 공장증설 계획 비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밥 킹 신임위원장이 지난 17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연설도중 토요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인 NUMMI 공장을 폐쇄하고 대신 비조합 노동자들만 근무하는 공장을 미시시피주에 새로 건설한다는 계획에 대해, 상도를 벗어난 비즈니스 판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킹 신임위원장은 토요타가 NUMMI를 폐쇄한 유일한 이유는, UAW 노조원들이 일하는 공장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한 뒤, 토요타 아키오사장이 미국내에서 안전과 품질에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미시시피주 신설 공장이 아닌 NUMMI 공장에서 코롤라를 생산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킹 위원장은 또 토요타측이 근로자들의 기본적 인권을 인정할 때까지 계속 공격할 생각이라며 도요타자동차 판매점 앞에서 항의 행동에 들억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