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하다보면 가끔 쇼핑몰이나 이-베이 등을 통해서 가죽염색제나 DIY용 복원제를

구입해서 직접 시공을 하다 애초부터 망쳐서 또는 사용후 몇일 지나지 않았는데

벗겨지거나 갈라져서 찾아오시는 경우가 종종있다.

 

현재 미국 등에는 워낙 DIY가 생활화 되어있어 대부분의 가정에는 우리나라의 왠만한

전문가들이 갖고있을 법한 공구들을 가정용으로 비치해 놓는 경우가 많다.

이 실내복원 역시 미국에는 DIY용 제품들이 성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의 특성이나 사업성을 국내에서 가장 잘 알고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그 큰시장인 DIY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가 있다.ㅠㅠ

 

우선 실내복원은 비전문가가 하기에는 실내의 소재가 너무 디테일 하다는 점이다.

즉, 실내소재에 따른 동일한 형태의 상처라도 접근하는 복원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이나 소재에 있는

무늬를 살리는 테크닉 그리고 평탄면 잡는 방법 등등... 아무리 손재주가 좋다하더라도 꽤 숙련되지 않거나

노하우가 없다면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다른한편으론 DIY라는 의미에서 느끼듯이

본인이 만족할 수있는 어느정도의 퀄리티만 나온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자기만족을 하면

된다는 것에 그 의미를 둘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런 긍정적인 의미로 접근한다하더라도 해결할 수없는 치명적인 한가지가 있다.

바로 "칼라매치" 이다. 무엇보다도 색상에 있어 기성제품으로는 매치를 시킬 수가 없다는 점이다.

기존에 가죽염색제나 N社의 스프레이형 커스텀 페인트 등이 유통되고는 있지만

같은 검정계열이라도 색의 톤이 다르고 채도 역시 다르고 심지어 광택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중 어느것 하나 달라지면 시각적으로 색이 달라보이거나 티가 확 나게

되어 있다.  심지어 동일한 모델에 사용되었던 칼라를 사용해도 세월에 따른 Decolorization

으로 인해 칼라가 전혀 달라 보일 수도 있다.

아래에 보여줄 사진은 그런 DIY용 가죽염색제나 커스텀페인트를 사용한 경우이다.

[출처] 실내복원을 DIY한다는 것은...|작성자 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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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품사진은 중간에 BMW시트를 복원할 때 사용되었던 가죽염색제 이다.

DIY용이기 대문에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단점으로는 사진처럼 광도조절이 안된 다는점

이 광도는 사용하다보면 서로 비슷해지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이질감은

더 커지게 된다. 또 한가지 차주께서 벗겨진 가죽의 상처를 커버하기 위해서 사용했다고 하지만

그 부분이 몇일지나서 다 갈라져 버렸다는 것. 즉, 염색제는 복원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본 내용은 DIY용 제품을 비하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아니라 지금 제시했던 문제점들을

누군가가 개선/개발하여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있는 제품 그리고 쉽게 접근할 수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있다면 엄청난 대박사업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