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세대 GTI를 타고 있습니다.


3주 전쯤 AP Racing 6P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일주일 정도 일상주행을 하고

bed-in을 위해 100km -> 20km 제동을 약 30회 정도 한 것 같습니다.

bed-in을 하고 나서 브레이킹시 스티어링 휠이 떨리는 등의 이상현상은 일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한국타이어 트랙데이로 인제에 가서 20분씩 3타임을 열심히 탔습니다.

정신수양이 부족하여 주행중 거의 쿨링랩 없이 몰아붙인 편이었습니다.

트랙데이를 모두 마칠 때까지 제동에 아무런 이상현상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3타임 주행을 마치고 짐을 정리하고 써킷을 나서는데 제동에 이상한 느낌이 생겼습니다.

속도가 80km 근방일 때 제동을 하면 패드와 디스크가 불쾌하고 비정상적인 마찰느낌이 들면서

마치 잘못된 배기 튜닝 후 부밍음으로 차 전체가 떠는 것처럼 진동이 생겼습니다.

(휴대폰 진동이 울리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제동시 스티어링휠이 떠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아 디스크의 변형은 아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디스크 표면을 만저봐도 매끄럽습니다.

그리고 디스크 가장자리가 뻘겋게 산화되었거나 패드 가장자리가 타서 벽돌처럼 거칠게 되어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90km ->60km 정도까지 감속할 때만 생기고 속도가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일 때

감속시에는 이상없이 부드럽게 감속이 됩니다.


써킷에서 가혹한 브레이크 사용으로 어느 부분에 손상이 생긴 것일까요?

여러분들의 도움말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