닶이 없다면 없는 고민에, 혹시 비슷한 선배님들 조언을 얻고자 글을 써 봅니다.


1년에 300킬로미터도 채 타지 않는 스쿠터가 있습니다. 개인거래 중고가로 17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딱히 돈이 궁한것도 아닙니다. 1년 유지비는 보험료, 유류비 포함해서 20만원 내외인 것 같습니다. 팔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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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현재 저의 내적갈등은,

팔려는 생각이 들 때 = 이걸 팔아서 PS4 + 레이싱휠 + 게임 셋트를 살까 싶을때, 혹은 너무 가끔타서 스쿠터에게 미안할때.

소장하려는 생각이 들 때 = 3주에 한 번씩 시동을 걸어도 여전히 부드러운 배기음을 내뿜을때, 지난 시간의 추억이 떠오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