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30대 후반 직장인 입니다.
아이와 함께 지방갈일 있을 때 주로 이용하는 09년식 무라노 한대와 와이프 차인데 와이프가 운전을 잘 안하는 11년식 큐브를 한대씩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두대 합해봐야 연간 주행거리 2만이 안되고 계속되는 접대와 야근으로 평일엔 차타기 힘듭니다.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차를 좋아하다 보니 짬 날 때면 테드에서 눈팅을 하고는 합니다.

수동은 면허딸 때 말곤 몰아본 적이 없고 서울에서 수동을 탈 엄두도 못내는 게으른 겁쟁이인 제가 장난감이 하나 가지고 싶어 요즘 잠을 잘 못 이루고 있습니다.

우선 제차는 suv와 박스카인 만큼 운전이 참 지루합니다. 더구나 둘다 cvt라 뒷자리의 딸아이는 편안해 하지만 저는 졸리기만 합니다.
장거리 이동시 공간을 포기할 수 없어 suv는 가져가야 하고 아이 엄마가 애기 데리고 타긴 큐브가 참 좋은 차라아마도 차를 한대 더 들여야 할거 같습니다.
덕분에 저렴한 중고를 보고 있는데. 처음엔 8기통 감성이 너무 느껴보고 싶었으나 요즘 인센티브도 잘 안나오는데 현실적으로 유지가 힘들 듯 합니다.
인피G 시리즈를 생각했는데 닛산 계열만 세대째 타고 있어서 다른 걸 좀 타보고 싶고
그렇다고 독일제 중고차는 수리비가 얼마가 나올지 모른다고 들어서 겁이 나구요.

현재 후보군은 G35쿱, e60 528i, w211 e350, gs460 정도 였습니다.
디젤과 터보 보다는 막연히 자연흡기를 좋아하고. 리니어한 반응을 좋아 합니다.
가능하면 천만원 남짓(최대 이천 안쪽)에서 혼자서 가지고 놀만한 그러면서 잔고장 때문에 애먹지 않을 차량 혹시 어떤게 있을까요?

선배님들 조언 주시면 선택에 참고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