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14년식 트랙스 (1.4 Turbo) LTZ 트림을 구입 목록에 올려두고 자료를 찾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주행감각은 좋으나 내장 및 편의 장비가 뒤떨어지고 신차 가격이 비싸다.' 정도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몇 군데 매매상에 매물이 있는 것은 확인을 했는데 테드 회원분들 중 트랙스 가솔린을 타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소감을 부탁 드리겠습다.
쉐비차는 알페온 3.0, 올란도 2.0, 크루즈 1.6, 말리부 디젤 정도를 타 보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합니다.
제가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 비교적 작은 차체에 주행 감각이 좋음
- 소형 SUV로 가끔 아빠 노릇할 때 애들 데리로 놀러 가기 좋음 (스키장이나 바닷가에 둘이서만 가는 경우)
- 제네시스 쿠페 보다 연비 좋음
- 가솔린 & 터보
입니다.
감가율이 큰 부분이야...어차피 제가 고려하는 어떤 차를 구하던지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어서 실제로 소유해 보신 분이나 오랜 시간 주행해 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근데 정말... 내장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풀옵인데 오토 에어컨이 없다니요....ㅡ,.ㅜ
저는 가족중 한분에게 추천해드린 차종중 하나인데..
2013년식 12월 식이고 현재 60,000km정도 주행하였습니다.
출력은 1.4 터보 치고는 나름 탈만함.. (일상주행)
현재까지 평균연비는 한번도 리셋하지 않은 상태이며 12.8km으로 기록되어있음..
얼마전 59,906km에서 PCSV한번 고장 , 또한 PCSV소음이 조금 있는편이며 ,이외 고장없음.
실내 내장제가 정말 손톱기스에도 취약한것이 단점,
휠베이스가 좀 짧은 차량이여서 그런지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앞뒤로 약간 튀는 느낌이 거슬리는 편입니다.
운전을 해보면 후륜쪽이 전륜에 비해 많이 강하게 느껴짐.
또한 2열의 등받이 각도가 생각보다 높고 헤드레스트를 올리게되면 룸미러 시야에 방해됨.
실내 내장제 플라스틱 핀 종류는 필요 이상으로 강하나 내장제 자체가 약해서 작업을위해 내장제를 탈거하게되면 5개중 1~2개는 부서짐..
쉐비 차량 공통된 문제인지는 모르나 1열 운전석 조수석 도어 내캐치쪽 플라스틱 도어핀이 찌르르 하고 떠는 부분도있습니다.
또한 2열 폴딩시 , 2열 엉덩이 시트를 연결된 끈을 이용해 탈거하고 폴딩을 하는 요상한 방식...
이건 매우 개인취향이나 차량중량도 중량이지만 브레이크 답력이 초반에 많이 몰려있는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발목이 피곤함)
마지막으로 시트포지션이 정말 저에게는 매우 어색한 차종중 하나입니다..
동력계통 쪽은 큰문제는 없이 운행해왔습니다..
PS:엔진이 생각보다 낮게 배치되어있어, 자가정비하기에는 허리가 아픈차종중 한대입니다..
도움이되셨기를..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낮은 엔진 위치와 시트포지션으로 SUV 답지 않은 주행감각
2) 탄탄함이 느껴지는 차체 강성
3) 1400 cc 배기량에 따른 저렴한 자동차세
4) 1400 cc 답지 않은 가속능력(140 km/h 이하)
5) 현기차 대비 상대적으로 리니어한 브레이크 반응
6) (주관적이지만) 구형의 직선과 곡선의 절묘한 외관 디자인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원인 불명의) 브레이크 소음, 일명 방구소리
2) PCSV와 에어컨 컴프레셔의 소음
3) 차 가격에 맞지 않는 내장 재질 (디자인은 뭐...)
4) 1400 cc 답게 150 km/h 이상 속도에서 느껴지는 한계
5) 풀 오토 에어컨과 17인치 휠의 부재
6) 어두운 헤드라이트(생각보다 심각함..;;)
3년이 좀 넘는 시간 동안 약 60,000 km 운행 중입니다만,
차 크기를 제외하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차량입니다.
가장 큰 만족은 역시 탄탄한 차체와 주행성능이겠네요.
어두운 헤드라이트는 필립스나 오스람의 누리끼리한 전구로 조금은 나아졌으나, 전에 탔던 올뉴모닝의 프로젝션 타입 헤드라이트보다 많이 어둡습니다.
F/L 된 신형은 LTZ 트림에서 프로젝션 타입 헤드라이트가 생겼으나, HID가 아니라 편할 정도로 밝지는 않다고 합니다. 추후 전면 틴팅을 하신다면 고급형 필름으로 50% 이하의 어두운 필름은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싸구려 내장 재질은 탈거 가능한 파츠를 업체에 의뢰하여 도색하여 타고 있습니다. 스크레치에서 해방되어 기쁘네요...^^;;
더 궁금한 부분 있으면 답변 드리겠습니다..:D
답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미리 점찍어둔 트랙스를 구입하러 갔습니다.
혹시나 해서 두 대를 점찍어 두고 갔는데 한 대는 제가 도착하기 2시간 전에 다른 분이 계약해버렸고, 한 대는 흔적 없이 공장에 입고되어 있다하여 포기하고 엉뚱한 차를 구입해 버렸습니다.
비록 트랙스를 아쉽게 구입하지는 못했지만 주옥같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