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은 고유가 시대의 아픔.]
제차 지금 제차 뉴이엡 1.8을 처음 몰던 당시에... 연비가 좋은 쪽으로 길들이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방에서 다닐일이 많았고 고속도로도 많이 달리는 패턴이었죠.

영업사원이라 빨리 가는 것이 중요했고 기름값 걱정은 적었었습니다.
나름 기계를 잘 다루는 편이라 생각하고고, 차도 완전 순정상태에서 잘 길들이긴 했습니다.
처음엔 주유량과 트립에 찍힌 km수로 연비를 계산해보니 13km정도가 나와서 "그럭저럭 OK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혼자 다니긴 해도 트렁크에 뭔가 많이 싣고 다니는 편이었으니까요.

5년 동안 몰면서 큰 사고를 세차례 냈고, 연비쪽은 솔직히 신경 잘 안쓰고 다녔습니다.
그러는 동안 연비가 뚝뚝 떨어진것을.. 잘몰랐다고 해야할까 애써 외면했다고 해야할까요..
이제 내돈으로 기름값을 내야하는 요즈음에 와서 차의 연비가 너무 낮아서 안습압박이 매일 어퍼컷입니다. 기름값이 히말라야 등정을 시도하니 저는 피말라얍니다.

매번 주유 계산서에서 들어간 리터수 적어놓고 트립 리셋하고 하면서, 악셀 한번 쎄게 밟지도 못하고 다녀도... 10여회 측정해본 결과, 아무리 긍정적으로 계산해봐야 리터당 6~7키로 정도가 나오고 있는데... 친구들과 이 얘기를 해보니 이런 말을 해주기도 하네요.

o. 내가 전에 지방에서 다니고 고속도로만 다녀서 기대치가 높아서 상심이 큰거다.
o. 원래 도심 출퇴근 주행은 현실적으로 측정하면 소나타 기준 7키로정도밖에 안나온다.
o. 차가 1.8이라서 더 그런거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낙심한만큼 크게 떨어지는 연비 아니니까 상심마라.

하지만 테드에 와서 보면 숫자 기준이 너무나도 틀리지요 ^^;;;; 그래서 저는 질문이 세가지 있습니다.
1. 사고 많이 내고 주행수 18만에 소나타 바디에 1.8인 차량치고는 시내주행 리터당 6.5키 연비가 비정상까지는 아닌걸까요?
2. 이런 제 상황에서 연비 개선을 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을런지요?
3. 걍 팔고 프라이드나 골프 등 딴차 사는게 나을런지요?
4. 장가이버님께 이런 차 끌고 가면 봐주실까요? (센터가 하남 어디라고 하셨드라..;;; )

이렇게 저급 질문 드려 죄송합니다 ^^..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