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는 아니고 누나차인데 1.5 아반떼 린번 자동변속기 차량입니다.

25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 천안 쫌 못와서 고속도로상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화왔더군요.

증상은 갑자기 rpm 높아지며 헛돌면서 속도가 안오른다는...

OD를 off시키니 3단에서 고rpm이지만 80정도 속도가 나오더라는...

즉 4단으로 변속이 안되는 증상이더군요.

주변에 다들 기계치인지라 그나마 낫다고 동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지방이고 인터넷도 안되던 상황이며 제 인맥도 그다지 썩~~~~

휴게소 카센타 가봐~라는 대답밖에 못해줬습니다.

스캔 한번 떠보더니  친절하게 미션오류라고 화면 보여주시면서,
 
다행히 천안 모 카센타 한군데 영업하니 얼렁 가보라고....

뒷자리에 조카놈 두놈은 울며불며 서로 장난치며 싸워대고... 패닉상태에서 질질 차를 끌고 갔다고 합니다.

IC 근처에 용케 찾아들어간 미션 전문점에서 역시 스캔 찍어보더니,

곧바로 순정품 179만원, 재생은 60만원이라며 선택아닌 선택기회를 주시더니 바로 변속기 내리고 분해...ㅠ.ㅠ

세시간여 동안 분해를 마치고 그것들을 보여주면서,

기어같은 것들은 멀쩡하고 겉에 실린더에 금이 가 있다라고 설명하더랍니다.

00년식 아반떼라 XD용 미션이라며 재생품을 껴주고 돈치르고 나왔다는데요....

지금 인터넷 뒤져보니 아반떼란 놈이 어이없이 OD 케이블이 잘 끊어진다고 하더군요..

선하나 끊어지든지 입력측 속도센서 고장이든지..소소한 문제로 4단 변속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실린더에 금갔다고 4단 변속이 안된다는 것도 제 짧은 식견엔 아니다 싶고...

........"불만제로"도 예전에 본 듯 하고...요래조래 의심이 참 많이 갑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요런저런 증상만 들어 보시면 아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첫번째 질문...

제 누나의 경우 제대로 수리받은 것 맞는지요?

나쁜 습관이지만 제가 잘 몰라서 의심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뭐 물론 저도 정비사 분들 존중하며 정말 믿고 싶습니다.

이왕 수리한 것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속편한 일이구요.

혹시나 소위 속아서 수리받았다해도 누나에게 진실(?)을 말할 맘은 전혀 없구요...


두번째 질문...

재생품으로 다른 변속기를 이식받았는데...

요거 내구성이랄지 이것저것 믿을만 할까요?

아반떼 미션의 고질적인 문제라면서, 잘못했으면 고속도로에서 급정거 될 뻔 했다고

애들도 있는데 천만 다행이라며 약간의 겁까지 주셨다는데....


아~~~!!! 무식이 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