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공주 통학중인 대학생입니다.


현재 08년 12월(? 11월인가 헷갈리네요;)생산 09년식 뉴스포티지 2wd at모델  운용중입니다. 7월경 중고로 구입하여 약 1만km가량 운행하였습니다.


조금전 야간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공주에서 대전으로 진입하던 중(반포면 부근) 갑자기 엔진에서 쿵 하는 충격과 함께 엔진체크등이 점등되는 문제가 생겨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 이렇게 회원님들께 여쭤봅니다.


차를 길가에 세우고 우선 엔진오일을 체크해보니 F선부근에 채워져있었고, 색상은 진한 검정이었습니다. 점도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번에 체크했을 때보다 엔진오일량이 늘었나 싶기도 한데, 사실 좀 당황한 상태에서 확인한거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전까지 미션상태가 좋지 않다고는 생각해왔는데(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미션슬립이 심하다 덜하다 하는 느낌), 미션이 털린 것도 아니고 엔진체크등이 들어오니 조금 황당합니다. 지난번 엔진오일 교환 때 정비소 사장님께서 관리 잘 된 편이라 걱정없이 타도 된다고 하셔서 엔진 컨디션엔 의심을 하지 않았고, 연식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은 편이라고 생각하며 탔었습니다.


차량은 일단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웬만하면 1천5백rpm이하, 최대 2천rpm이하로 서행하며 집까지 가져왔는데, 처음에는 평상시와 별다른 차이 없이 정상주행이 가능했는데 나중에는 신호대기 후 출발시 초반에 엑셀을 밟아도 움직이지 않다가 2천rpm가량에서 툭 튀어나가는 식으로 반응하고, 간헐적으로 고rpm주행시 날 듯한 혹은 예전 수동변속기 차량으로 후진할 때 나는 소리와 유사한(?) 약간 고음의 '웽' 또는 '쌩' 소리가 들렸습니다.


평소 상기한 바와 같이 미션슬립은 좀 느껴지는 편이었으며,  전조증상으로는 오늘 아침 처음으로 신호대기중 '툭'하는 충격이 한 번 있었습니다. 그 땐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별 일 없겠지 하고 넘겼는데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네요.


기타 유지보수에서의 특이점으로는 전주인이 재생미션으로 교환한 이력이 있으며, 툭툭치는 미션충격이 있어 미션오일 교환 후 상당거리/기간을 주행한 뒤에 주사기 형태의 하도(xado) 미션치료제를 주입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후 미션충격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슈퍼레덱스를 8월경 한 번, 3주쯤 전 한 번 넣어준 적이 있고 하교시 공주에서 대전으로 오는 국도에서 별다른 예열 없이(계기판상 유온계는 없고, rpm게이지가 안정된 후 출발하여 약 2~3분 후 국도 진입) 규정속도 혹은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주행을 하는 패턴을 갖기는 했습니다.


엔진체크등이 들어왔으니 엔진문제인 것 같기는 한데 평소 미션 상태에 의심을 갖고 있던 터라 엔진이 문제인지, 미션이 문제인지, 혹은 둘 다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비소 입고는 보험사 견인차를 불러서 가야 할 것 같은데 기아차 사업소로 입고시켜야할지, 혹은 기타 공업사로 입고시켜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