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오래된 독일차에 대해서.. 보드란에 글도 올리고 도움도 많이 받았던 학생입니다.
이번에도 그 차때문에 또 질문을 올리게 되네요^^;; 2004년식 아우디 a4 1.8tq 입니다.
사실 이번에 처음 발생한 문제는 아니고 계속 풀리지 않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여름 쯤부터 발생했는데 주행 후 냉각수가(분홍색) 꽤 많은 양이 샜습니다. 차는 거의 저희 어머니가 사용했고요. 발견 초기(여름철)엔 주행 후 주차장에 세워놓으면 다음날 꽤 많은 양의 냉각수가 앞 차축 밑에 흥건히 고여있었습니다. 물론 본넷 열어보니 냉각수통 잔여량도 거의 바닥 수준이었구요. 보충하고 그래도 다시 누유가 있어 센터에 수리를 맡겼는데 정상 수리 판정 받고 나왔는데도 흥건히 새더랍니다..-ㅡ- 그래서 다시 맡겨서 이번엔 라디에이터 신품 교체와 관련 호스(?) 등 여러 부품들 신품 교환하고 나왔습니다. 1,2주정돈지 한동안 괜찮나 싶더니 다시 또 샜습니다. 그래서 다시 센터 들어갔더니 신기하게도 안샌답니다. 그 이후론 잠시지만 새지 않았구요. 물론 이 이후론 차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름부터 근 반년간 주행거리는 아마 300km도 한참 안될까 싶네요.
그렇게 한두달간 주차장에만 차를 세워놓으니 차를 너무 안쓰면 좀 찜찜하기도 하고 해서 두 번 정도 집앞 동네 한바퀴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30분정도로 짧은 시간이었는데 각각 주행 후 또다시 주차장에 가보니 주행 할때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찔끔 샜네요.
지금까지가 현재 상황입니다. 도대체 이것때문에 몇 달 간 골치아픈 채로 찜찜함이 가시지 않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센터 실력이 없는건지..오만가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예전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냉각수 누유 문제 터지기 거의 직전에 미션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센터에 3번인가 들락날락했습니다. 미션문제땐 2번째 정상수리 판정 완료받고 출고받은 날 갑자기 고속도로에서 흰 연기가 소독차처럼 나서 급하게 갓길에 세우니 밑으로 미션오일이 아예 통째로 흘러내리더군요. 생명의 위협이 느껴질 정도로...어부바해서 오면서 별에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결국은 컨버터도 신품 교환하고 외부업체에 맡겨서 수리를 끝내고 현재까진 괜찮습니다. (물론 이것도 언젠가......?) 이때 센터랑 조금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깨넘어로 들은지라...뭐 소비자보호원? 인가 뭔가 하는데까지 접수하고 등등 센터와 줄다리기 후 결국 일부만 저희쪽에서 부담하고 대부분 센터 부담으로 미션 외부업체에 맡긴거죠. 이 이후로 냉각수 문제가 생긴거죠. 저희 어머니는10년동안 가끔 고장이 나도 그때그때 잘 고쳐가면서 신나게 잘 타던 차가 갑자기 여름 이후부터 끊이지 않고 문제가 생기니 그때 일때문에 센터에서 당해봐라 하고 제대로 안고치고 문제 생기게 한거 아닌가..농반진담반 말하십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센터 들어갈 때마다 들어간 돈은 떠나서라도 제대로 고쳐졌으면 고쳐진거고 아니면 뭐가 문제인지를 알아야 속이 풀릴텐데 계속 이러니 답답하네요.
센터에서 오래된 차라 핵심을 잘못짚은건지...조립을 제대로 못한건지...뭐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아니면...현재 칩튠이 되어있어 순정에 비해 부스트가 꽤 올라간 상태라 열도 더 많이 나겠죠. 혹시 격벽같은게 파손되어(밑바닥이 많이 데이다보니 살짝 깨져있습니다) 열때문에 호스류나 결합부에 새는 부분이 생긴건지..이같은 소설도 머리 속에 떠오르네요;;

각설하고 현재는 그냥 주차장에 세워만 놓는 신세입니다. 부모님한테 이차가 딱히 필요하진 않아서 거의 폐차하자고 직전까지 갔는데 연말쯤 되면 제가 타려고 일단 놔두자고 하다가 이지경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있고 현재는 여건이 안되어 차후에 인모션같은 곳에서 종합적으로 점검이나 받아보려고 계획중이긴 합니다만 그전에 테드분들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