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만,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사양의 오래된 썩차를 타고 있습니다.

새 차를 사서 함께 유지하면 했지, 어떤 식으로든 되팔지는 않을 생각으로 관리하고 유지중입니다.


마침 똑같은 사양의 차량을 구할 수 있게 되어 부품차로 둘까.. 이 야밤에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혹시 실제 부품차를 따로 가지고 계신 분들은 관리나 보관방법, 등록관련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구입가대비 빼올 수 있는 부품들의 값을 생각하면 가격적인 조건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는 불안감에서도 어느 정도는 해방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라이트랑 테일램프, 백미러, 스페어로 쓸 깨끗한 휠 한 짝만 빼와도 어느 정도는 든든해질 것 같습니다.


차를 들인다면 일단 말소시켜야 할 거고,  문제는 보관이네요. 창고가 있다면 싹 털어서 부품으로 보관하면 되는데 그런 여건도 안 되고..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공간이 상당히 여유있는 편이라 차 자체를 맘먹고 보관하려면 충분히 가능한데, 성능 관련 부품을 빼게 되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나갈 수도 없는데 렉카가 끌고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친한 정비소가 있긴 한데 공장급이 아니라 거기 둘 수도 없구요.. 사실 공장이어도 좀 미안할 것 같긴 합니다..


일단.. 집에서 쫒겨날지도 모르겠네요......ㅜㅜ



아무튼, 혹시 이 길을 먼저 걸어가신 분이 계시다면 어떤 방식으로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