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XF 2.2D를 타고 있습니다.

따뜻한 4월 출고하여 아무 증상없이 잘 탔는데 10월 말 쯤부터 기온이 내려가니 그간 느끼지 못했던

치명적인 증상들이 나타났습니다.


출고타이어는 피렐리P7 (235/55R/17)입니다. (현재는 국산 윈터타이어를 끼고 있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시점(대략 영상10도 초반쯤부터) 부터 느낀 증상들인데

1. 노면을 좌,우 정신없이 너무 심하게 탑니다. (미끄러운 오일위를 달리는 느낌. 노면대로 흘러버린다는 표현이 딱일정도로)

2. 따라서 스티어링을 꽉 쥐고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운전해야 합니다.

3. 제동거리가 눈에 띄게 길어집니다.


한 달 정도 스트레스를 받다가 11월 말에 윈터타이어를 끼우고는 모든 문제들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정도 경험해본 피렐리는 매우 좋은 타이어였지만

그 후 11월 말까지 약 한달까지의 경험은 최악이었네요.


이제 봄이 되면 다시 일반타이어를 끼워줘야 하는데

피렐리는 보관서비스를 받지 않고 팔아버렸습니다.

올시즌은 절대 아니고 완전 썸머용인듯 합니다.


봄 되고 일반타이어를 뭘로 할지 고민중입니다.

윈터시즌까진 쓰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윈터를 끼기 전까지는 불안하지 않은

봄이든 여름이든 늦가을이든 계절따라 확확 차이나지 않는 그런 타이어를 원합니다.


타이어에 3~40만원씩 투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10초반이든 10후반이든 아무튼 10만원대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모델은


금호 마제스티 솔루스

브릿지스톤 투란자 GR-100

미쉐린 PS3


정도입니다.


운전스타일은 평시에 비교적 정속에 급출발, 급제동 안하는 여유로운 스타일인데

고속도로에서는 규정속도보다는 좀 쏩니다.


저 세가지 모델중에 제가 이야기한 조건들에 가장 맞는 타이어가 어떤게 좋을지요.

의견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