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질문글 올립니다. ^^

제차는 05년식 캠리 3.3 입니다. 매뉴얼 권장대로 늘 고급유 넣고, 현재 주행거리는 16만킬로입니다.
차계부를 분석하니 제작년부터 얼마전까지 연비가 꾸준히 하락하여 (시내 5~5.5km/L) 고민했었는데,
카센터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 하고, 연비가 안 좋으면 대개 힘도 없다던데, 그건 또 아니라서 몇달전에
질문 글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난달 엔진오일 교체 직후 연비가 급 좋아졌습니다.
요즘은 시내 출퇴근 6.5 정도 꾸준히 나와요. 신차일때 교외에서 8~9 정도 나왔으니 이정도면 나쁘지 않죠?

그래서 한시름 놓고 지냈는데, 3주전부터 미션슬립이 생기는 것 같아서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미션의 직결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2->3단 변속시에 울컥 하는 경우도 가끔 있고요. 가속페달에 살짝

힘만 줘도 바로 부웅~ 하면서 RPM이 500 정도 급 올라가는데, 속도는 잘 안 붙습니다. 시내에서 웬만큼 가속을
할때도 3천 RPM 이내로 가능했던게, 요즘은 쉽게 4천 RPM을 넘어갑니다 (레드존이 6천RPM 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고속도로에서 추월 가속시에 킥다운 걸리고 나면 마치 CVT 엔진처럼 RPM은 높게
유지되면서, 쉬프트업은 구렁이 담넘듯 두리뭉실한 타이밍에 뒤쫓아가듯 이루어집니다. 절도있던 변속감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그리고 열좀 받고 나면 증세가 더 심해집니다. ㅜㅜ


진단기 물려도 솔레노이드등의 고장코드는 뜨지 않았고, ECU 리셋을 했지만 증세는 여전합니다. 정비사

얘기로는 밋션오일도 정상이고, 아무래도 실링이 노후되어 유압이 새는것 같다고 합니다.

제차의 변속기는 아이신 U151E 5단 입니다. 렉서스 ES330 에도 들어가는 변속기라서 국내에도 부품은

쉽게 구할듯 한데...

미션 슬립이 생긴 후에도 연비는 여전히 나쁘지 않고, 낡은 차이긴 하지만, 10년 더 타려고 제작년부터
정비에 신경쓰고 있는 상황이라 차량 교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대로 그냥 살살 탈까 싶다가도,
결국엔 상태가 더 않 좋아질걸 생각하니, 수리를 미룰 이유도 없는것 같아요.

궁금한 것은...

1. 제가 겪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속기 오버홀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죠?

2. 단골 카센터의 작업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그런지, 재생 미션으로 교체를 언급하더군요. 재생품으로

 교체하면 작업시간은 얼마 안 걸리겠지만, 교체보다는 오버홀이 비용면에서 좀 유리할까요?
 (사실은 비용보다도 다른 차의 변속기를 이식한다는 것도 기분이 좀 거시기 해서요...)

3. 오버홀 비용은 대개 얼마 정도 일까요? 혹시 서울 근방에 추천해주실 만한 샵이 있으신지요?


<추가> 제법 유명한 분당의 S 업체에 문의하니 오버홀에 200~250만원을 부르네요...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 해결 ===

밋션오일과 오일필터 교체후 상당부분 해결되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