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차량에 열이 너무 많은데 주말 트랙데이가기까지 쿨러작업을 할 여력이 없어
에어컨 팬을 돌려 그나마 쿨링을 해볼 효율적인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최대한 동력손실이 없이 엔진룸을 식히는 쪽이 어느쪽인지 궁금합니다.
1. 온도 `C 다이얼을 18도로 차갑게 돌리고 냉매버튼만 OFF 한상태
2. 온도 다이얼을 30도로 제일 HOT 하게 놓고 냉매버튼도 OFF 한 상태 (완전히터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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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궁금한 점은
위의 상황에서 에어컨 풍속이 최저일떄와 최고일때 엔진룸팬의 속도가 달라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최고일때 팬이 더 빨리돌아서 빨리 식을지..)
제 예상엔 2번처럼 제일 덥게 셋팅하고 풍속도 강하게 해줘야 열이 제대로 빠질거같단 생각이 들긴합니다.
그렇다면 이에따른 연료손실이나 마력손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더위와 싸우게 되서 미치겠지만 어쩔수가 없겠죠? 차라리 저렇게쿨링하고 창문을 살짝 여는게 나을거같기도...
공조기의 공기 흐름을 보면 공기흡입 -> 에어컨 에바퍼레이터 -> 히터코어 -> 송풍구 의 순서이고, 실내온도 조절기에 따라서 히터코어를 통과시킬지 아니면 바이패스 시킬지를 결정합니다.
히터로 작동할때는 일단 에어컨 에바퍼레이터를 통과하나 에어컨이 꺼져 있으니 영향없이 그냥 지나가고, 이후 낮은 온도 설정은 히터코어를 거치지 않고 흡입 공기를 모두 송풍구로 내보내고, 높은 온도로 설정하면 온도에 따라 히터 코어를 통과하는 공기량을 증가시킵니다.
에어컨으로 작동할때는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흡입 공기는 모두 에어컨 에바퍼레이터를 통과한후 히터코어를 거치지 않고 송풍구로 보내지고, 높은 온도로 설정하면 에바퍼레이터를 거친 공기는 역시 온도별로 히터 코어를 다시 통과하는 공기량을 결정한 후 바이패스한 차가운 공기와 히터에서 데워진 따듯한 공기가 다시 혼합되면서 실내로 송풍됩니다. (겨울에 서리 제거를 위해서는 에어컨을 켜고 온도를 높은 온도로 설정하면 서리도 제거되고, 실내도 따듯함이 유지됩니다.)
조금이나마 열방출을 하고 싶으시면 에어컨 OFF 에 실내 히터코어를 라디에이터로 사용하는 모드인 실내온도를 가장 높게 조절하시고, 실내 팬을 가장 빠르게 돌리시면 많은 풍량이 히터 코어를 통과하면서 냉각수 온도를 조금은 떨어트릴수는 있습니다.
히터나 팬을 돌리는 경우 엔진 동력은 거의 잡아먹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가동하시되 온도는 최상으로 맞춰야 합니다.
몸을 희생하시고 차를 살리시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