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있는 곳은 커브길이 살벌하게 많은 면단위 산골입니다.


왼쪽에 있는 도시에 가려면 40km의 산악도로를, 오른 쪽에 있는 도시에 가려면 20km정도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거쳐야 합니다. 처음에 이 지역에 발령 받았을 때는 제가 운전해 놓고 제가 오바이트 쏠릴 지경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젊고 객기를 주체하지 못하다보니까 남들보다는 빠른 속도로 이 구간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항상 출발하기 전에는 천천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엑셀에 발을 올리면 차를 사납게 몰게 되고, 길 조차 너무 심하게 굽이친 곳이 많고 길이 익숙치 않아 처음보기엔 완만해 보여 생각없이 던지다가 갑자기 굽어버리는 코너에서 본의 아니게 커브길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일이 많습니다. 나름 절제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길이 길이라 자동차 바디강성에 무리를 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물건을 한번 사면 끝장날 때 까지 쓰는 성격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동안 바디 문제만큼은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데요. 아무래도 잡소리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다 보니 바디까지 걱정하는 모양입니다. 차종은 i40 살룬입니다.


커브길 많은 지역에서 차량 바디강성이나 비틀림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까요? 그리고 커브길이 많은 지역에서의 차량 관리법(특히 하체) 노하우 전수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