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질문만 올리게되네요^^;

모 팀에서 주최한 드라이빙스쿨에 다녀왔습니다.
짐카나 식으로 기본적인 스킬을 배우는데 참 재미지더라구요 비록 타이어는 슬릭이 되었지만ㅜ ㅋㅋ
차량은 A3 가솔린 터보이고 배기 캣백 작업이 되어 있습니다.

헌데 원돌이 몇 번 하던 중 말도 안되는 양의 매캐한 향의 흰 연기가 배기구에서 발생..
그 양이 타이어 타는 연기 정도가 아니고 주변 수십미터에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여서
멀리 트랙 안에 있던 사람들이 불난 줄 알고 놀랄 정도였습니다ㅠㅠ

일단 빠져서 살살 시내주행 좀 하고 돌아온 뒤에는 다행히 괜찮아져서 그 뒤로 까맣게 잊고-_- 재밌게 잘 타고 왔습니다만.. 은근 걱정 되네요.
현장에서는 촉매가 터지거나 주저앉아서 불 붙은것 같다는 말씀이 있었구요..
배기 캣백은 동일차종의 APR 완제품 수개월 사용한 중고를 그 전날 장착-_-;; 후
저는 백여킬로만 주행했지만 전 주인께서 몇개월 열심히 타신 상태였을 걸로 생각됩니다.

한편 엔진오일 찍어보니 max가 넘게 찍혀서;; 오일이 팽창하면서 배기로 토해져(?) 불탄게 아니냐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그치만 그렇게 많은 연기가 발생할 수 있는건지..

일단 연기가 잦아든 후로는 풀악셀 계속하고 트랙 몇 바퀴 도는 동안에도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였네요. 뭐가 됐든 다 탄듯ㅋ
정말 배기 촉매가 불탄 거라면 다른 문제는 없을까요? 갑자기 애프터마켓 배기들은 배기가스 유입에 영향이 없을지도 걱정이 불쑥 듭니다^^

한편 이 자리를 빌어 저 못지않게 놀라셨을 관계자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