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유리 씰링이 노후되어 물이 새길래 아무 생각없이 갖고있던 파란색 실리콘으로 방수를 해버렸습니다. 

일단 이제 물은 안 새어서 다행인데, 까만 몰딩에 파란 실리콘을 보며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지?'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실내 내장재 도색용으로 도막이 강한 '핑고 페인트'가 좋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까만색을 사서 뚜껑에 뿌리고 붓으로 찍어서 바를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말랑말랑한 실리콘 위에 페인트를 칠해놓으면 언젠가 벗겨지지 않나요? 핑고 페인트라고 붙어있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