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식 볼보 S70 (오토)입니다.

보통은 문제 없이 잘 달립니다. 오늘 고속도로에서 악셀 끝까지 밟고 테스트도 해봤고요. 그러나, 정말 "가끔"씩, 신호 대기를 위해 정지하였다가 골목으로 들어가기 위해 핸들을 꺾고, 다시 출발할 때 차가 안 나갑니다. 핸들도 무지 무겁고요. (여기서 시동이 꺼진 것을 알았죠. 차 돌아가는 소리도 안 들었고요.) 그래도 전기 계통은 다 작동하고, 대쉬보드에 불도 그대로 들어옵니다.


이 상태에서, 기어를 P로 하고 시동 열쇠를 다시 돌리면 시동이 다시 켜집니다. 이러고는 다시 잘 달리고요.


일단 이 문제는 이 차를 같이 운전하는 사람들 2사람이 이전에 보고한 일인데, 이번에는 제가 처음으로 겪네요. 항상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서 원인을 파악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지난 겨울에 이 문제가 발견되고는, 주위 카센타 (CarEX)에 맡겨 점화플러그를 교체하였습니다.(거기서도 사실 원인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아요.) 엔진 외부에 슬러지는 좀 있는데요, 이게 슬러지 때문일 것 같진 않고요. 이게 알터네이터 때문이라면 이 문제가 자주 발생하거나, 주행 중에도 발생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요. (고속도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면 정말 골치아프겠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