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1년식 VW JETTA 1.8T 수동입니다.

 

약 일주일전부터 연료펌프 소음이 커지더니 급기야 주행중 엑셀레이터를 밟아도 차가 버벅거리는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곧장 정비소로 가져가서 연료펌프/필터 모두 교체했습니다.

 

연료펌프를 교체하고 돌아오는 길,

4단 60km/h 정도로 주행중 갑자기 엑셀레이터가 먹통이 되더군요.

계기판을 보니 시동이 꺼져있었습니다.

달려오던 타력으로 주행하면서 시동키를 껐다켰다 해봤지만 돌아오질 않더군요.

4단으로 클러치가 연결되어있으니 엔진은 돌아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가던 타력으로 어느정도 주행이 가능해서  골목길에 차를 세우면서 위험한 상황은 모면했습니다.

차가 정차한 후 완전히 엔진이 멈췄습니다. 다시 시동키를 돌려보니 평소보다 약간은 힘겹게 시동이 걸리더군요.

 

곧바로 정비소로 돌아갔습니다.

스캔을 해봤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정비소로 돌아가는 동안 이상증상 전혀 없이 주행이 가능하더군요. 

이상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그때 제대로 점검해 보기로 하고 일단 정비소를 나섰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다른 볼일도 보고 별 이상 없이 잘 가나보다 했는데,

또 시동이 꺼졌습니다. 이번엔 신호 대기중 이었습니다.

 

이번엔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퇴근시간 길 한복판에서 차가 멈추는 민폐를 끼치게 됐습니다.

시동키를 돌려도 스타트 모터는 도는데 시동이 걸리지를 않더군요. 그렇게 계속 길 한가운데서 씨름하다가

결국 약 5분만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5분이 5시간보다도 길게 느껴졌었습니다. 베터리가 방전되지 않은게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엔 계기판에 체크엔진 경고등이 들어와 있더군요.

 

다시 차를 돌려서 문 닫기 직전의 정비소로 차를 밀어넣었습니다. 

스캔을 해보니 엔진 스피드 센서 이상으로 나오더군요. 교체하기로 하고 차를 맡겨두고 3일뒤에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엔진 스피드 센서를 교체하고 차를 찾아 나온뒤 주행 3분만에 또 시동이 꺼졌습니다.

이번에도 4단 50km/h정도에서 가속중 갑자기 엑셀레이터가 먹통이 되더니 시동이 꺼져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다행히 타력주행으로 안전하게 주차장에 세울 수 있었습니다. 멈춘 뒤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한번에 걸리더군요.

다시 정비소로 가져갔지만 스캔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10분넘게 공회전을 시켜봐도 그저 멀쩡합니다.

 

혹시 연료펌프가 불량일까 싶어서 부품이 오면 다시 교체해 보기로 하고 일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지 않은 주행중에도 시동이 또한번 꺼졌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입니다.

길에서 언제 멈출지 몰라서 도저히 차를 몰기가 불안합니다.

 

주행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다른 원인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1.8t엔진에 경험이 많은 고수분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