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타이어를 바꿀 때마다 하게 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니 제 심정 이해하시리라 믿으며,

저 때문에 어떠한 잡음도 생기지 않으리라 믿고 써내려 가겠습니다.

타이어 관련 업체에 종사하시거나 직접 판매를 하는 회원님도 계시니까요.

 

인터넷 최저가라는 것이 사람을 참 가볍게 만드는 군요.

같은 제품, 같은 규격의 타이어라도 온/오프라인 딱 두 배 가량 가격 차이가 납니다.

오프라인에서 비슷한 가격에 맞출 수 있는 것은 결국 온라인 물건이라고 보겠습니다.

유통구조나 제품차이를 아주 조금 알기 때문에 생기는 찝찝함 역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두 배 남짓한 비용을 지불하고 덥썩 바꾸는 것도 불합리한 것 같고,

반값으로도 싸게 공급할 수 있는 명확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갈등하게 됩니다.

 

단종패턴 및 재고(보관)에 대한 부분은 빼고 이야기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모델명은 같으며 생산연도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같은 조건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싸게 혹은 비싸게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것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저가에 공급되는 제품을 어느정도 믿고 써도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추후 생길 수 있는 타이어 결함이나 그와 연결되어 발생될 사고에 대한 부분까지

완벽히 회사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지,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까지 떠안고 저렴하게 교체하는 것에 무게를 실어도 될런지,

다른 분들은 어떤 판단기준을 가지고 타이어를 교체하시는지 궁금하기에 여쭙고 싶습니다.

저보다 훨씬 빠삭(?)한 분들이 많이 계시므로 실례 무릅쓰고 고민 나눕니다.

 

경험해 보고픈 피렐리 제품이 있는데 205/40/17 사이즈를 본당 33만원 주는 건 좀..

타이어 값을 지불하실 아부지께서는 제대로 제 값 주고 사지 않음 안 사준다 하시고.. ㅠ.ㅠ

 

 

_Soul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