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4 B7 2.0t 와 Phaeton diesel 3.0t 각각 토르센 꽈뜨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토매틱이든 수동이든, 정차시 idle rpm 에 다다르면 정차전 기어를 중립으로 빼는 습관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동의 경우 5단 1500 rpm 주행하다 서서히 900 rpm 으로 떨어지면 기어봉에 힘을 살짝 줘서, 800 rpm 쯤에서 미션 기어에 가해지는 가속도가 0 에 가까워 질때 클럿치를 밟지 않아도 슥 빠지는 식으로 뺀후 정차를 합니다.


오토의 경우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지만 마찬가지로 아이들 rpm 에 다다를시 기어 가속도가 0 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d -> n 으로 변경하여 정차 브레이킹을 부드럽게 유도하는 편입니다.

괜히 아이들의 힘으로 토크컨버터를 억지로 돌리는 상황을 연출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물론 이 경우 재 출발시 주변 신호를 잘 파악한후 충분히 D 를 여유롭게 넣고 출발합니다.


문제는, 위의 두 차량을 위의 방식으로 정차시 n 으로 기어를 변경후 차량이 거의 서기 직전에 차 중간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난후 가벼운 충격과 함께 정차가 된다는 점입니다.

마치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논클럿치로 기어를 빼긴 하는데 약간 타이밍이 늦어서 슬리브가 살짝 억지로 빠진 느낌이랄까요?



D 에 놓고 브레이크를 토크컨버터를 억누르며 꾸욱 밟으면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센터 디펄런셜의 토르센 LSD 가, 정차시 전륜 후륜 다르게 전해지는 브레이크 성능과 아이들링 토크컨버터로 전달되는 진행방향쪽 가속도 정도에 길들여져(혹은 맞춰 설계 되어)있다가 중립으로 빼니, 전후륜의 정차전 미세한 회전차이가 발생하여, 반대방향 토크저항에 살짝 걸렸다가 풀리면서 나는 충격이 아닐까 입니다.



성격상, 억지로 도는 토크컨버터를 브레이크로 억누르며 정차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중립으로 빼는 것을 굳이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서 이 현상이 정확히 어떤 것에 의한 것인지 혹시 먼저 알아 보신분이 계실까 하여 질문드립니다.


그럼 테드회원분 오늘도 안전 운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