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계속순정으로만 타야지 마음먹었던 제 투스카니 (2.0GTS)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충동적으로 아이박 스포트라인 스프링을 달아줬습니다.

원래는 엘리순정댐퍼도 같이 세팅할 예정이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순정댐퍼에

스프링만 교체 해 줬습니다.

좀 더 통통거릴거라 예상은 했습니다만,,문제는 통통거리기만 한다는 점이네요;;

결정적으로 놀랐던 점은 테스트차 자주달리는 강변북로 성산 - 한남 코스를

달리던 중, 키 185에 90키로에 육박하는 저의 몸뚱이가 고르지 못한 요철부위에서

엄청난 충격과 함께 완벽히 '공중부양' 이 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앉은키도 큰지라 몸이 뜨면서 머리가 루프에 닿으며 목이 꺾였지요 ㅋㅋ

오히려 순정때보다 더 고속에서 불안해진 모습이 이게 잘한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은! 미처 달지못한 엘리순정 댐퍼를 추가로 달면

코너링에서의 한계속도가 높아진다던가,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나아질까? 하는 의문입니다.

모두가 엘리댐퍼 + 아이박을 한다고 따라갔다가, 지금 순정댐퍼의 조합과 차이가 없다면,

그것도 속 쓰린일이 될듯해서요 ^^;;

아예 이참에 삭스퍼포먼스 댐퍼 혹은 (조금 더 비싼) 독일산 댐퍼를 세팅하면 어떨지..

제가 와인딩보다는 전용도로 칼질위주의 운전이 많은 상태라,

그 부분도 감안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