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서 갱신준비를 하다가 문제가 생겨 아시는 분에게 확인을 받고자 합니다.

이미 차령 10년 넘긴 문 네개짜리 터보차를 타고 있습니다. (차종이 지금 중요하지는 않아서 구체적으로 쓸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차라) 사실 현재는 그냥 소유만 하고 있는 상태에 훨씬 가깝지요.

예전엔 한국에 정식수입된 차도 아니고 문 네개 달린 차이다 보니까 보험사측에서  '일반 세단'으로 가입이 되었습니다. 같은 보험사에서 이제 3년차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갱신 확인 과정에서 갑자기 '뒤에 날개 달린 차가 아니냐고' 묻더군요. 맞다고 했더니 그럼 스포츠카라서 요율을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날개달리면 스포츠카...-.-; 그냥 비행기 아니냐고 하지) 속으로는 그냥 드디어 말로만 듣던 스포츠카 할증 붙겠네 했지요...
좀 있다가 전화가 왔는데 일반 세단으로 34만원 수준이던 보험료가 86만원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_-
이미 같은 보험사에서 2년을 무사고로 - 배터리 방전 빼고는 - 잘 지낸 상황에서 갑자기 스포츠카 할증 하나 때문에 이렇게 바뀌는 거냐고 했더니 '수입 스포츠카'는 공동인수로 해야해서 어쩌구 저쩌구 어눌한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솔직히는 '가입거부'에 가깝지요)
뭐 상담원하고 당장 씨름해봐야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서 대충 듣고 끊었습니다.

보험사랑 논리싸움을 하거나(사실상 그냥 받기 싫으니 딴데 가 보라는 '배째라'가 예상됩니다만) 소보원에 '스포츠카 할증'의 정의랑 적용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거나 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가장 빠른 해결책(??)은 '일반 세단'으로 받아주는 보험사를 찾아가는 수 밖에 없을거 같고요. (이제 있으려나...) 혹시 정상적인 '스포츠카 할증'을 해 주는 보험사 있으시면 소개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