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는 곳을 잘 모르겠으니 나타나는 증상들을 나열하겠습니다~

1. 변속시 체인지레버가 뻑뻑합니다. 주행중엔 거친감은 있지만 그닥 무겁지 않게 다뤄지는데 반해, 정차시에 1단 넣기가 너무 힘이들어 꼭 다른 기어(보통 3단) 넣었다가 넣으면 그래도 잘 들어갑니다.
(기어오일 점도를 의심하여 최근 혼다 순정인 MTF2로 교환했지만 차도가 없습니다.)

2. 2단으로 도너츠 그리다가 그대로 클러치 끊고 정차시. 기어가 너무 안빠집니다. 팔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힘을 써야 겨우 뺄 수 있을 정도입니다.

3. 동일 차종과 비교시, 클러치가 무겁고, 유격이 과다합니다.

4. 1, 2단으로 서행시에 '서걱서걱 스르륵' 하는 구동계 마찰음이 기어박스 아래에서 크지 않게 들립니다.

5. 중립에서 정차시 스르르르~ 하는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립니다. 이 때 클러치를 밟으면 소리가 사라집니다.

6. 주행중에, 정상적으로 클러치를 완전히~ 끊고 변속을 했으나 그것이 무색하게 그냥 밀어넣은 것 처럼 기어가 갈리는 느낌과 소리를 낼때가 아주 가끔 있습니다. 운전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수 차례 경험한 것이라 실수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으며,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1→2, 5→6 시프트업에서 그런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상 중에 가장 무서운? 증상입니다~

클러치와 릴리즈 베어링이 가장 의심간다는 주변의 견해이나 확증 할 수 만은 없는 약간의 근거도 아래에 있습니다.

1. 최대회전에서 아무리 급격히 미트하여도 슬립은 전~혀 없습니다. 순정임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주~ 팡팡~ 잘 붙습니다. ^^;

2. 제 최측근인 이전 오너분께서 3개월여 전에 클러치계를 교환하셨고, 이 후의 주행거리도 굉장히 짧습니다.
다만 부연하시길 '아.. 드라이빙 스쿨 한 번 갔었구나. 245 네오바라 잘 안날라서 좀 고생을... 타는 냄새도 났었고... 좀..'
'하지만 교체 수준의 마모와는 거리가 멀 것이다..' 라는 확언을 해주셔서 계속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이대로 계속 주행하면 다른 부분에 악영향을 마구 줄 우려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의 증상 (과도한 유격과 답력, 기어 마찰음.. )이런 것 들로 인해 제 변속기가 죽어가지 않고 저만 괜찮다면 더 타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써놓고 보니 질문이 길어서. 거의 상담인데요? 흐 . 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