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머니 생신이라 시골을 내려 가야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깔끔하게 세차를 하고
오랫만에 엔진 오일을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엔진 오일 교체한지는 두달 조금 넘었고 주행거리는 약 4000Km
정도 되었는데 엔진오일 스틱 끝부분에 조금 묻어나는 것 뿐이었습니다.

확인하지 않고 갔으면 까딱하다 위험했을 상황이었습니다.

주행 조건이 그렇게 가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일이 너무 소모 된거 같아 당황스러웠습니다.

작년에 엔진 상에서 누유가 발견되어 가스켓을 교체하였는데 엔진 자체에서 소모가 된건지
아님 엔진 유격때문에 오일이 샌건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었습니다.

장거리를 다녀와야했기에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할겸해서 세차를 마치고 카센터로 갔습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일단 오일 교체는 하지않고 ZIC 5W30으로 보충만 해주었습니다.

문득 부동액을 교환한지 이번달로 꼭 2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에 부동액은 미리 교환을 해야겠다 싶어 교환을 하였습니다.

리프트에 차를 띄우고 마개를 여는 순간 검은색의 부동액이 콸콸 쏟아지더군요.

"...."

순간 엔진 오일인줄 알았습니다.

부동액을 교환하는 동안 사장님께 히터를 켜면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혹시 필터교환을 해야하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의외의 대답을 주시더군요.

부동액을 오랫동안 교환하지 않으면 냄새가 심하게 날 수도 있다더군요.

교환을 마치고 히터를 강하게 틀어놓고 환기를 충분히 시킨 다음 다시 틀어보니 신기하게도

방금전까지 심하게 나던 냄새가 나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1. 두달 만에 엔진 오일이 소모가 많이 되었는데 지금처럼 보충해서 주행해도 상관이 없는지요.

2. 부동액과 히터냄새와 상관이 있는지요.

오늘 비가 좀 날리더니만 날씨가 엄청 추워졌습니다. 테드 회원님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